수면유도 호르몬 멜라토닌과 동일한 합성의약품
의존성 없어 장기처방 가능…금단 부작용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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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의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서방정’ |
‘멜라원(성분명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체내 생성 호르몬 ‘멜라토닌’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합성의약품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수면시간 전체에 걸쳐 지속 방출되는 서방형 제제이기 때문에 생체리듬에 맞춰 수면-각성 주기를 재조정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멜라원은 의존성과 내성이 없는 비(非)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반동 불면증이나 금단현상 등의 부작용이 적어 13주까지 장기처방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21년 약 68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MS에 따르면 국내 멜라토닌 시장은 2018년 약 55억원에서 2021년 약 1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8% 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불면증은 국내에만 68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많은 정신·육체적 고통을 동반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며 "멜라원은 환자의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합리적인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