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8기 시작은 바로 민생경제 회복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민선8기 출범 이전에도 틈날 때마다 강조했다. 이후 민선8기 공약을 준비하기 위한 시정혁신기획단을 운영하면서도 별도로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해 민생경제 정책 방향을 설계했다. 올해 신년사에도 2023년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와 시민 일상회복을 화두로 내걸었다.
박승원 시장은 4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자유롭게 폐업하고 또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골목상권 결속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 특히 키오스크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기술 지원,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사업을 예년보다 더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 ‘경제위기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희망드림 재개장사업
광명시는 지역경제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무너지지 않도록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민생-경제 종합대책 TF를 구성하고 박승원 시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자영업자와 실직자가 급증하자 폐업 소상공인 희망드림 재개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경영악화로 폐업 후 재개장 예정인 소상공인에게 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폐업과 사업장 철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사업정리 사업과 연계 지원한다. 관내 재창업 지원자를 대상으로는 재창업 초기 신속하게 경영 안정을 맞이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사회 양극화 심화를 막아야 한다"며 "소상공인 희망드림 재개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사업정리, 재창업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상공인 안전망 촘촘하게 구축, 코로나19 이전 매출 회복"
광명시는 관내 1만4000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축소했는데도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 연중 10% 인센티브 지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올해 발행지원예산 110억원(시비 8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1월은 인센티브 충전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해 설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연 매출 5억원 이하 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카드수수료를 상-하반기로 나워 4억400만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30개 이상 점포가 모여 경제공동체를 조직하면 해당 골목상권에 필요한 공동 마케팅과 시설환경 개선사업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억원으로 올해는 골목상권 환경개선과 상인회 결속력-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점포당 지원액을 200만원으로 늘려 총 2억원 규모로 100곳에 자부담 없이 지원할 계획이며,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면 월 2만원씩 1년간 24만원을 희망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지원은 민간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자 만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확대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2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도-소매 300㎡ 이하 점포 운영자에게 육성자금을 5000만원까지 1.5% 융자이자보전을 지원한다.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도 기금을 출연해 소상공인이 1억원까지 1~2% 이자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소상공인 사업장 디지털 전환 지원…시장변화 적응
광명시는 소상공인이 급변하는 소비패턴 및 시장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사업장에 디지털 전환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10곳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마트기술 보급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일반형 스마트 기술인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스마트 미러 등 30여개 개소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70%와 자부담 30%로 진행된다. 광명시는 자부담 부분을 시비로 지원해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경영 안정화를 도울 계획이다.
◆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확대…청년일자리-소상공인 지원연계
광명시는 사회적 청년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연계해 관내 소상공인 및 상인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청년지원단은 소상공인 영업장을 방문해 각종 지원 사업을 안내하거나 SNS로 상점 홍보를 지원한다.
광명시는 작년 광명시 4개 권역 소상공인을 관리하는 청년 슈퍼바이저 4명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상공인협회, 18개 상인회를 지원하는 14명 청년인턴으로 청년지원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관련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행정업무를 지원해 청년과 소상공인이 상생 발전하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는 광명-철산-하안-소하 등 4개 권역 소상공인과 안정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분야 전문성 및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인력을 확보한 뒤 청년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겹쳐 서민경제는 더욱 고통 받고 있다. 시민-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가로 다양하게 마련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8기 시작은 바로 민생경제 회복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민선8기 출범 이전에도 틈날 때마다 강조했다. 이후 민선8기 공약을 준비하기 위한 시정혁신기획단을 운영하면서도 별도로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해 민생경제 정책 방향을 설계했다. 올해 신년사에도 2023년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와 시민 일상회복을 화두로 내걸었다.
박승원 시장은 4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자유롭게 폐업하고 또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골목상권 결속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 특히 키오스크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기술 지원,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사업을 예년보다 더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 챌린지’참여. 사진제공=광명시 |
▲박승원 광명시장 전통시장 방문해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 전개.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시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출범식.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시는 지역경제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무너지지 않도록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민생-경제 종합대책 TF를 구성하고 박승원 시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자영업자와 실직자가 급증하자 폐업 소상공인 희망드림 재개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경영악화로 폐업 후 재개장 예정인 소상공인에게 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폐업과 사업장 철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사업정리 사업과 연계 지원한다. 관내 재창업 지원자를 대상으로는 재창업 초기 신속하게 경영 안정을 맞이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사회 양극화 심화를 막아야 한다"며 "소상공인 희망드림 재개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사업정리, 재창업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상공인 안전망 촘촘하게 구축, 코로나19 이전 매출 회복"
광명시는 관내 1만4000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축소했는데도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 연중 10% 인센티브 지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올해 발행지원예산 110억원(시비 8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1월은 인센티브 충전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해 설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연 매출 5억원 이하 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카드수수료를 상-하반기로 나워 4억400만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30개 이상 점포가 모여 경제공동체를 조직하면 해당 골목상권에 필요한 공동 마케팅과 시설환경 개선사업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억원으로 올해는 골목상권 환경개선과 상인회 결속력-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점포당 지원액을 200만원으로 늘려 총 2억원 규모로 100곳에 자부담 없이 지원할 계획이며,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면 월 2만원씩 1년간 24만원을 희망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지원은 민간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자 만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확대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2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도-소매 300㎡ 이하 점포 운영자에게 육성자금을 5000만원까지 1.5% 융자이자보전을 지원한다.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도 기금을 출연해 소상공인이 1억원까지 1~2% 이자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 4일 2023년 5대 정책 방향 발표. 사진제공=광명시 |
▲민선8기 광명시 민생경제 회복 10대 제안사업 추진계획 발표.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시는 소상공인이 급변하는 소비패턴 및 시장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사업장에 디지털 전환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10곳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마트기술 보급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일반형 스마트 기술인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스마트 미러 등 30여개 개소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70%와 자부담 30%로 진행된다. 광명시는 자부담 부분을 시비로 지원해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경영 안정화를 도울 계획이다.
◆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확대…청년일자리-소상공인 지원연계
광명시는 사회적 청년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연계해 관내 소상공인 및 상인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청년지원단은 소상공인 영업장을 방문해 각종 지원 사업을 안내하거나 SNS로 상점 홍보를 지원한다.
광명시는 작년 광명시 4개 권역 소상공인을 관리하는 청년 슈퍼바이저 4명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상공인협회, 18개 상인회를 지원하는 14명 청년인턴으로 청년지원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관련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행정업무를 지원해 청년과 소상공인이 상생 발전하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는 광명-철산-하안-소하 등 4개 권역 소상공인과 안정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분야 전문성 및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인력을 확보한 뒤 청년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겹쳐 서민경제는 더욱 고통 받고 있다. 시민-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가로 다양하게 마련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