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금융, 매각 완료시 2천억 이상 현금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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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다올금융그룹은 17일 계열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올금융그룹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매각을 위해 다수의 잠재적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인수조건 검토 후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지주로 최종 결정했다.
양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바인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 후 곧바로 본실사를 진행해 1분기 중 모든 매각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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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인베스트먼트는 40여년 경력의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로 코스닥 상장사다. 2022년 3분기 기준 총자산규모는 3092억원, 자기자본은 2858억원에 달한다. 운용자산(AUM)은 1조4593억원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벤처캐피탈(VC)을 계열사로 편입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은 오랜 기간 M&A 1순위로 증권사, VC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올금융 측은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수자"라며, "다올금융그룹은 M&A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시장에서 조속히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