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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13.76p(0.58%) 내린 2354.56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순매수세 속에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오전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한 지난밤 뉴욕증시 분위기에 영향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6%), 나스닥지수(-1.24%)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경기 침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우려가 불거지면서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줄었다. 12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7% 줄어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보다 크게 줄었다. 미국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여기에 미 연준은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전에 비해 전반적 경제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지역 연은들이 대체로 수개월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지수는 장중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커져 동력이 붙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사자’였다.
특히 외국인은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29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2600억원, 기관은 3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6만 1500원에 마쳤다.
이밖에 시가총액(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1.3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SK하이닉스(0.47%)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KB금융(-2.22%), 카카오(-1.30%), 기아(-0.6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6%), 운송장비(-0.61%) 등은 내린 반면 의료정밀(2.97%), 통신업(1.59%), 보험(1.45%), 전기가스업(1.2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p(0.16%) 오른 712.89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p(0.57%) 내린 707.66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6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억원, 기관은 46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특히 오스템임플란트(7.16%), CJ ENM(3.33%), JYP엔터테인먼트(3.24%), HLB(1.46%)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5조 4100억원, 코스닥시장 6조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