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귀경길 정체 극심…부산→서울 6시간 50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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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귀경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북천안∼안성분기점 부근 19㎞, 청주분기점∼옥산분기점부근 18㎞, 영동1터널부근∼영동1터널 4㎞, 양산분기점∼양산 5㎞ 등의 구간이 정체됐다.

부산 방향은 한남∼양재 6㎞, 신갈분기점부근∼수원 4㎞, 기흥휴게소∼기흥 2㎞, 옥산휴게소부근∼옥산 4㎞ 등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포요금소∼몽탄2터널부근 7㎞, 당진부근∼서해대교 17㎞, 발안∼팔탄분기점 8㎞, 비봉∼용담터널 5㎞,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에서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서청주부근 7㎞, 진천터널부근∼진천부근 6㎞, 일죽∼모가 13㎞, 중부3터널부근∼중부1터널부근 5㎞ 등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 9㎞,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부근 4㎞, 이천부근∼호법분기점 3㎞, 용인∼마성 3㎞, 군포∼반월터널부근 4㎞,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2㎞ 등이 정체다.

이날 오후 2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광주 6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4시간이다.

반대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3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추산됐다.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오후 4∼5시께 교통 혼잡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7시∼8시께, 귀경 방향은 다음날인 24일 0∼오전 1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전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설 다음 날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귀경 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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