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낙폭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6 15:27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울 0.31% 하락…전주 대비 하락폭 줄어

2023012601001261200057292

▲1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4주 연속 줄어드는 양상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떨어져 지난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가격도 이번주 0.31% 하락했으며 지난주(-0.35%)보다 하락폭은 줄어드는 등 4주 연속 하락폭을 축소하는 양상이다. 수도권 역시 0.48% 하락하며 지난주(-0.59%)보다 낙폭이 축소됐고 지방(-0.39%→-0.35%), 5대광역시(-0.49%→-0.43%), 세종(-1.12%→-1.00%)도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2023012601001261200057291

▲시도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매수 희망가격과 매도 호가 간 괴리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휴 영향으로 거래도 감소해 하락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강북구가 0.28% 하락하며 지난주(-0.37%)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었고 도봉(-0.44%→-0.37%), 노원(-0.39%→-0.31%)도 하락 폭이 둔화됐다.

강서구는 가양·마곡·방화동 위주로 아파트가격이 0.66%가 하락했고, 금천구(-0.55%)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50%)는 신도림·구로·개봉동 위주로, 강동구(-0.47%)는 상일·명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는 이번주 아파트가격이 0.11% 하락하며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고 서초구도 0.06%만 하락하며 지난주(-0.12%) 대비 하락폭을 줄였으나 송파구 아파트가격은 0.26%가 하락하면서 전주(-0.25%)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이번주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 상황에서 임차인 우위시장이 유지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75%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1.01%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84%)보다 낙폭을 줄였고 서울도 지난주(-1.11%)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giryeong@ekn.kr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