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ITY에너지,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30 14:58

정부승인 등 행정절차 마무리, 대전 집단에너지 사업구조 개편 완료
요금 부담 경감, 지역 에너지 자립도 증가 등 지역사회 기여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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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CNCITY에너지는 30일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를 위한 정부승인 및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CNCITY에너지는 대전 및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학하·노은지구 등에 지역난방 공급 사업 수행하고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소 또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전 산업단지와 둔산지구 등에 스팀 및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대전광역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소가 난방열원 공급 외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두 기업의 이번 인수 합병으로 인해 대전지역의 전력 자립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두 기업의 이번 경영 일원화는 양 사 간 노하우 공유를 통한 중복투자 방지 등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집단에너지사업의 운영효율화를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에게는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과 동시에 양질의 서비스를 두루 갖춘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산업체에게는 원료비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것으로도 분석된다.

CNCITY에너지는 관계자는 "이번 두 기업의 경영일원화로 나타나는 운영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바탕으로 에너지 요금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오염물질 감축, 지역 에너지 자립도 확대, 고용창출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단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한국에너지공단이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운영효율화 향상을 목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서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어느 한 곳이 중심이 된 합병 및 지분 양수도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구조 개편으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돼 지역 내 안정적 집단에너지 공급과 요금 안정화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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