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한국부동산원 입주예정물량 정보 공개
전국 올해 44만3000가구, 내년 35만3000가구 입주
![]() |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물량(전망치)은 총 80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 |
3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양사가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집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공동주택 입주 물량은 총 79만6000가구다. 직전 2년치(63만3000가구) 입주물량에 비해 2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입주물량은 44만3000가구로 전년(33만7044가구) 대비 31.4% 늘어나고 오는 2024년에는 35만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올해 3만3000가구, 내년 2만9000가구 등 2년 동안 총 6만2000가구가 입주한다. 2년 내 입주 예정이던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2000가구가 공사 지연으로 입주 시기가 2025년 1월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총 6만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2년치 입주물량이 25만80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천(8만676가구), 대구(6만4000가구), 충남(5만659가구), 부산(4만596가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지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락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앞으로 매년 반기(1·7월)마다 공개시점 기준으로부터 2년치 입주물량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