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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7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68억원(전년 대비 19.4%↑), 664억원(전년 대비 461.8%↑)으로 집계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세가 유지됐다"며 "판매가 인상과 지역·제품별로 라인업을 달리한 믹스 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 역시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엔진사업은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 회복이 결정적이었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상쇄하며 수익성 방어에 일부 성공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4.7% 소폭 감소했다.
건설기계 부문 선진·신흥시장은 광산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4.6%, 24.1%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경기 침체와 지역 봉쇄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4분기 기저효과와 친환경 장비 주문 증대로 반등에 성공하며 매출이 전년 대기 6.7% 늘어났다.
올해는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매출액으로 5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