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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 |
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은 전복사고 직후 함정 3척, 항공기 1대, 심해잠수사(SSU) 해난구조대 특수부대 5명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현재 사고 해역 일대에서 전북함, 김창학함, 전병익함 등 함정 3척과 P-3 해상초계기 1대, SSU 대원들이 해양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김포함과 통영함, P-3 1대도 수색·구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통영함에는 SSU 해난구조대 16명이 탑승 중이다. 아울러 SSU 해난구조대 5명이 링스 헬기로 긴급 투입된다.
따라서 동원 세력은 함정 5척, 항공기 2대(헬기 제외), SSU 해난구조대 26명이 된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해경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사 수색·구조에 해군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현지 급파를 지시했다고 대변인실이 언론 공지에서 전했다. 행정안전부 차관도 현장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전남도 또한 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업무 협조 및 사고 수습 지원을 하고 있다.
구조자 이송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목포지역 병원을 확보하고, 광주지역 상급병원 이송 체계도 갖춰 운용할 방침이다.
전남소방본부 등은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된 이후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