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국제표준 'ISO27001' 인증서 전달받아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구축...경쟁력 강화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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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선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혁신실 실장(오른쪽)이 6일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 본사에서 열린 ISO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소영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 코리아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일 판교 본사에서 ISO 인증기관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 코리아’와 ISO27001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인증으로, 정보보호 부문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표준으로 꼽힌다. ISO가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물리·환경적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정보보호관리 14개 영역, 114개 항목의 평가·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가이드라인에 따라 6개월간 준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3대 인증기관인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로부터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아 이번에 판교 본사와 안동 L하우스의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ISO27001 인증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전한 의약품 제조·생산·연구개발 업무를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특성상, 파트너사의 고유 지적자산과 제품 관련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의 관리 및 보안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사의 신뢰 확보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안동 L하우스는 지난 2013년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에서 전 세계 제약공장 중 최초로 골드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2020년 국내 백신제조시설 최초로 유럽의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도 받아냈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14001 인증까지 받으면서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속적인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의 신뢰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