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란타서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 냉난방 전시회 ‘AHR 엑스포 2023’ 14년째 참가
북미시장 공략 위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첫 공개…조만간 히트펌프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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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참가한 AHR EXPO 전시회 부스 전경. |
이번에 경동나비엔은 북미시장을 사로잡은 콘덴싱보일러, 온수기와 더불어 냉난방공조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출시 예정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AHR 엑스포’는 매년 2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냉난방 분야 대표 전시회로, 전 세계 ‘냉난방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올해로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업계에서 처음으로 14년째 참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전시장 중앙에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콘덴싱 온수기’ 제품을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제품은 탁월한 사용 효율과 ‘친환경’ 이미지로 단기간에 북미시장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HVAC 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신제품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처음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북미 난방은 우리나라처럼 ‘가스보일러’가 아니라, 가스의 연소열로 공기를 가열한 후 덕트를 통해 실내로 공급하는 ‘가스 퍼네스’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가스보일러는 연간 50만대인데 비해, 가스퍼네스는 450만대에 달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보일러처럼 가스로 물을 먼저 가열한 후 다시 물과 공기의 열 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이중 열 교환 방식의 혁신 시스템이다. 보일러와 온수기에서 축적된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하이드로 퍼네스’로 명명했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배기가스와 공기가 직접 접하지 않고, 물을 가열해 공기를 데우는 새로운 방식이다. 공기가 쾌적하며, 소음이 적고 연소된 가스의 실내 유입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조만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히트펌프’도 출시할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최신의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고효율 및 저소음 운전이 가능하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결합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운전 기능을 탑재했다.
이상규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이번 AHR 전시회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경동나비엔의 비전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경동나비엔은 자체 기술과 브랜드로 북미 지역에 진출해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드로 퍼네스’, ‘히트펌프’등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북미지역 HVAC 시장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