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獨·日 기업과 청정 암모니아 생산 연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8 10:24

롯데케미칼·RWE·미쓰비시상사,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망 공동 개발
美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1000만t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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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른쪽부터)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겸), RWE Supply & Trading GmbH 울프 컬스틴 CCO, 미쓰비시상사 히로키 하바 COO가 JSA 체결식에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기업들과 손 잡고 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독일 에너지기업인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하고,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망을 공동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이번 JSA를 통해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블루 및 그린)를 생산하고 수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t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 및 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이 용이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며,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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