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이익 1조716억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8 16:40
두산밥캣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밥캣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8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기존 두산밥캣 사업(산업차량 제외)인 소형 장비와 포터블 파워는 선진 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24% 성장했다. GME(농업 및 조경 장비) 사업은 북미에서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2019년 이래 4년간 연평균 성장률 56%를 기록했다.

2021년 인수한 산업차량 제품도 대형 렌털사 판매 매출 증가 등 북미 시장 호조에 힘입어 1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썼다.

지억별로도 북미 36%,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3%,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37%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75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합친 연간 총 배당금은 1주당 1350원으로 결정됐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견조한 수요와 GME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 2021년 인수한 두산산업차량 연간실적 반영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올해 전망으로 매출액 9조2262억원, 영업이익 8978억원을 제시했다.


lsj@ekn.kr

이승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