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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연합뉴스 |
9일 연합뉴스는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의 ‘시군구 전출입지별 이동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전입한 수는 2018년 26만 3000명, 2019년 25만 3000명, 2020년 28만 1000명이었다.
2021년에는 40만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다시 23만 4000명으로 줄었다.
부동산인포는 2021년 서울을 떠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원인이 당시 급등한 서울 집값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 5147만원으로 2020년보다 2억 5800여만원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집값 상승 폭이 2019년 1억원과 2020년 6500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 오른 것이다.
결국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보다는 좋은 인프라 등 환경에 대한 수요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집값 폭등은 지난 2010년 이래 서울 인구가 10여년 이상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나왔다.
2010년 1030만명 수준이었던 서울 인구는 2016년 처음으로 1000만명대 아래(993만명)로 내렸다. 지난해 인구는 942만명 수준으로 90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