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서 남고생 5명 성추행한 남교사 혐의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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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법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9일 오전 아동·청소년의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교내외에서 1학년 남학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로 상담실 등에서 학교생활에 관해 물어보며 옆에 앉아 있던 피해 학생들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합의를 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2차 공판은 3월 30일 오전 10시 20분께 열릴 예정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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