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디자인 아이디어·정비모델 발굴
학과별 프로젝트 실행비 최대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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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원) 목록. 서울시 |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 2~5년제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대학(원) 중 이번 프로젝트와 수업 연계가 가능한 총 13개 대학(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정비방식이다.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정비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과 함께 지하주차장 등 공동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한 주제를 수학·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주제는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을 발굴한 뒤에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3개 대학(원) 중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으며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별 프로젝트 실행비로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만큼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 첫 공모에도 많은 대학(원)이 관심과 호응을 보내왔다"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학생 참여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정비사업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