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대학협력 수업연계 12개 참여 대학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9 16:20

혁신 디자인 아이디어·정비모델 발굴
학과별 프로젝트 실행비 최대 1000만원

서울시 모아타운 참여대학

▲서울시의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원) 목록.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일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 2~5년제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대학(원) 중 이번 프로젝트와 수업 연계가 가능한 총 13개 대학(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정비방식이다.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정비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과 함께 지하주차장 등 공동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한 주제를 수학·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주제는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을 발굴한 뒤에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3개 대학(원) 중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으며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별 프로젝트 실행비로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만큼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 첫 공모에도 많은 대학(원)이 관심과 호응을 보내왔다"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학생 참여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정비사업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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