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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뉴인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시장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한다. 사진=현대제뉴인 |
현대제뉴인의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부품공급센터(PDC)를 구축하고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PDC는 건설기계 부품을 확보·공급하는 물류거점으로 미국, 중국,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핵심 판매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9000여 종의 부품을 취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PDC는 부품 조달 기간을 기존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부품 정기 배송주기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이달 말 자카르타에 영업법인을 설립하고 영업망 구축에 돌입한다. 오는 5월에는 PDC를 설립해 자체 부품 조달능력을 향상시키고 현대건설기계와 부품 공급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제뉴인이 인도네시아 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2년 간 연평균 9000대 이상의 건설기계가 판매된 거대 시장으로 향후 5년간 매년 약 1만5000대의 건설기계 수요가 예상된다.
실제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전년 대비 54% 증가한 7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역대 최대 매출(1020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초기지인 만큼 HD현대만의 기술과 품질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