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진행자 "여성은 20~40대가 전성기, 구글에 나온다" 50대 여성 대선후보 공격 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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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진행자 돈 레몬이 뉴욕 패션위크 마이클 코어스 쇼에 참석한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CNN 방송의 간판 아침뉴스 진행자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여성 후보를 ‘잘못’ 비판해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행자 돈 레몬은 16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에 대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 ‘나이 비판’을 문제 삼고 나섰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선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두 사람을 겨냥 "75세 이상의 정치인은 의무적으로 정신능력에 대한 검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레몬은 "나이와 관련한 이 발언을 듣기 불편하다"며 "이것은 잘못된 길이다. 미안하지만 니키 헤일리도 전성기가 아니다. 여성은 20~30대, 혹은 40대가 전성기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레몬 진행자는 올해 56세, 헤일리 전 대사는 올해 51세다.

이에 여성 공동 진행자인 파피 할로우는 즉시 전성기라는 것이 가임기를 의미하는 것이냐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레몬은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며 "구글에 찾아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그저 (어느) 정치인이 전성기가 아니라며, 전성기에만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할 때 헤일리가 주의 깊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구글 등에 따르면 그는 전성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진영을 가리지 않고 레몬을 향한 비판이 빗발쳤다.

CNN 전 백악관 출입 기자인 케이트 베넷은 당장 트윗을 통해 "성차별"이라고 비판했다.

헤일리 본인도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항상 진보가 가장 성차별적"이라고 비난했다.

후폭풍이 거세지자 레몬은 "여성의 전성기 발언은 어설펐고 적절하지 않았으며,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여성의 나이는 그를 직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규정하지 않으며, 매일의 삶에서 이를 증명하는 수많은 여성을 알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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