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진주시에 미래항공기 AAV 실증센터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7 12:04
KAI

▲17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충식 경남TP 원장, 강구영 KAI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항공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AI는 창원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남TP는 이를 관리·운영한다. KAI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포함하는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AAV 실증센터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완공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 앞 3000평 부지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50억원 규모며 2024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이곳에서는 비행체 연구, 실증·비행시험, 운용체계 검증이 이뤄진다. AAV를 연구하는 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협업 환경 조성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곳을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 비행실증과 검증을 위한 비행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AAV 축소 및 실증기체 설계와 제작을 위한 독립 연구소로도 활용 할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AAV 실증센터 구축은 공역에 민감한 국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2026년경 국내 기술 기반의 비행체 실증비행이 시작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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