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발전소 운전 효율관리 기술’로 탄소중립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7 14:07

- 중소기업 협업으로 연구개발제품 상품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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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발전본부 제어실 직원들이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효율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발전 분야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10월 비엔에프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현장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실시간 발전소 효율 주요운전변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과 운전평가 지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시범운영 후, 올 3월 이후 전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실시간 발전 효율을 가시화하여 현재의 운전상태가 에너지 효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 발전운전원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에 맞춰 판단하고 최고 효율로 운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설비효율을 0.1% 개선해 석탄, LNG와 같은 연료 사용량 감소로 인한 CO2 배출량 74,700톤 감축 및 탄소배출비용 8억원, 연료비 66억원 등 연간 약 74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효율향상 목표를 2025년까지 0.2%, 2030년까지 0.5%로 하여 정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발전사나 산업 플랜트에 적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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