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 상하이·지린 등 순방…인삼활용 확대·협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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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중국 길림성 정부 영빈관에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한쥔 길림성장(오른쪽 첫번째)이 인홍삼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을 위한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
2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허 대표는 오는 25일까지 지린·상하이·선전 등을 차례로 방문해 중국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중국 정부기관·유력기업과 전략적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방중 첫 일정으로 허 대표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한쥔 지린성 중국공산당 부서기 겸 지린성장, 옌벤자치주위원회 후자푸 서기 등과 회담을 갖고 현지의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화장품 등 산업에 한국 인삼 활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허 대표는 국산 홍삼의 보건식품 비안제(신고심사) 품목 지정과 국가 표준 채택을 중국측에 요청했으며, 외자기업이 중국약재를 가공할 수 있도록 옌벤주를 국가자유무역구로 지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아울러 녹용의 식품원료 지정을 위한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 필요성과 KGC인삼공사의 녹용제품인 ‘천녹’의 중국 제품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린대학교를 방문한 허 대표는 항암과 코로나에 작용하는 홍삼 효능 공동연구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중국인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실시해 홍삼 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결과를 적극 홍보해 중국 소비자의 홍삼 효능 인식을 확산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일정으로 화륜삼구·복성그룹·동관국약·동아아교 등 중국기업 총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품 협업과 신규 유통 진출 등 중국 내 인삼시장 확대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허철호 대표이사의 순방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 고객맞춤형 제품 개발을 넓혀나가는 동시에 유력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