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손쉽게 나만의 메타버스 구현"…올림플래닛, '엘리펙스' 사업다각화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3 16:21

엘리펙스, '저렴한 비용·모듈화 기능·높은 접근성' 강점



신규BM 패키징 상품 '구독형' 출시…"부분유료화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이 엘리펙스에 신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수익원 창출에 나선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아시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3일 올림플래닛은 서울 강남구 강남역토즈타워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과 엘리펙스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은 올림플래닛은 건설·부동산, 전시, 기업·브랜드를 위한 서비스형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림플래닛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이 20배가량 성장하며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브랜딩, 채용, 마케팅 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엘리펙스를 통해 5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2만여개의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했다.

 

이날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선 안호준 올림플래닛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엘리펙스의 경쟁력으로 △빠른 구축 속도 △저렴한 비용 △다양한 가상공간 테마 △모듈화된 기능 △쉽고 간편한 접근성 등을 꼽았다.

 

안 CSO는 "엘리펙스는 한 마디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가상공간을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모듈화를 통한 편의성 향상, 별도의 서버구축이나 앱 설치 없이 브러우저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를 기반으로 올해 3가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비즈니스모델(BM) 확장 △세일즈 채널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수입원 창출을 위해 새롭게 구독형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올림플래닛 매출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익모델인 구축형은 고객사가 원하는 커스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기업간거래(B2B) 대상 서비스다.반면, 이번에 출시한 구독형은 패키징 상품으로 고객이 정해진 템플릿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 CSO는 "구독형 상품은 개별 제작자 또는 중소기업이 좀 더 저렴한 비용을으로 자신만의 가상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라며 "현재 베타 버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용량 확대, 화상 모듈 등의 추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비용이 발생할 수 있도록 부분유료화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보급 및 수익 창출을 위해 기술,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서비스를 지원해 다양한 사업 분야의 파트너들이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엘리펙스는 이같은 BM 다각화와 세일즈 채널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4년 2분기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2025년 3분기에는 북미시장, 이후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전상욱 올림플래닛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메타버스 공간 제작을 원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사업도 전개해 시장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들이 좀 더 저렴하고 쉽게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구조의 C2E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가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엘리펙스가 활발히 사용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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