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작년 중저신용 대출 2조 공급…2.7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3 16:43
케이뱅크

▲케이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약 2조원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한 해 취급한 중저신용자(KCB 850점 이하) 대상 신용대출 규모가 2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액은 전년(7510억원) 대비 약 2.7배 늘었고, 2021년 역시 전년(3251억원)과 비교해 2.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전체 고객 중 39.5%가 중저신용 고객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고객 5명 중 2명은 중저신용 고객인 셈이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취급한 신용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약 48%에 이르기도 했다.

이같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케이뱅크가 중저신용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도입해 대출 승인율을 높이고, 신용대출 상품 조회 편의성을 강화해 중저신용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 결과라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중저신용 고객군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구축해 대출 승인율을 기존 대비 약 18.3% 높였다. 같은 해 6월에는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는 대출 고객이 한 번의 조회만으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어 중저신용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제안해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리 부담을 최소화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25.1%로 전년(16.6%) 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올해도 CSS 고도화, 대환대출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면서 CSS 고도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