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인니 니켈 공급망 구축… "이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4 13:54

닝보리친社와 MOA 체결… 인니서 이차전지용 니켈 생산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인니서도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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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식에서 이경섭(왼쪽)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과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을 시작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사와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t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다.

닝보리친은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t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니켈 함유량 기준 6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사업 합작으로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비롯해 리튬 30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한다. 향후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목표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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