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로 친환경 철강 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4 14:02

탄소배출 저감 위한 정부 과제 참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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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전기로. 사진=동국제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이 친환경 철강 전환을 선도한다.

동국제강은 산업부 ‘전기로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순환 하이퍼 공정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해 2028년까지 하이퍼 전기로 공정 연구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산업부의 ‘4대 업종 탄소중립 개발사업’ 중 하나로, 미래 표준형 전기로 공정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이퍼 전기로의 핵심은 속도와 에너지 효율로, 조업 속도를 높일수록 소비 전력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동국제강은 철 스크랩 예열 및 장입 방식 개선으로 전력·에너지 효율을 향상해 해당 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에코아크 전기로는 국내 기준 전력 효율이 가장 높다. 철 스크랩 사전 예열 및 연속 장입으로 일반 전기로 대비 전력을 30% 줄였다. 이번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전기로는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탄소배출량이 적지만 국가별 기술 편차가 크다. 현재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흐름에 포스코도 포항과 광양에 전기로 각 1기 도입을 추진하고 현대제철도 2030년까지 전기로 ‘하이큐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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