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엔비디아 호재 못 받은 코스피…SK하이닉스·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4 16:38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5.48p(0.63%) 내린 2423.6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p(0.14%) 오른 2442.49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22억원, 기관은 973억원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전까지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로 전환했다. 지수도 외국인을 따라 하락했다.

개인은 홀로 36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7.5원에 출발한 뒤 전날보다 7.7원 높은 1304.8원에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오전까지는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 우려가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 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이 매물을 늘려 부담을 가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 급등 영향으로 장 초반까지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13%, SK하이닉스는 1.83% 내린 채 마감했다.

현대차(-1.31%), 네이버(-2.58%), 기아(-1.44%), 카카오(-1.12%) 등도 하락했다. 10위권 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79%)과 LG화학(0.15%)만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0.95%), 전기가스업(0.70%), 섬유·의복(0.64%), 운수창고(0.64%) 등은 강세를, 건설업(-2.12%), 서비스업(-1.40%), 통신업(-1.1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p(0.56%) 내린 778.8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p(0.21%) 오른 784.94에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하락 전환해 774.21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88억원, 기관은 6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15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4%)과 엘앤에프(3.0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4.96%), SM엔터테인먼트(-4.20%), 오스템임플란트(-2.49%), 펄어비스(-2.07%) 등이 비교적 크게 내린 채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8625억원, 코스닥시장 10조 281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