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결에 적극 나서
▲24일 오후 2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건비 적정 기준 방안 마련’을 위한 제2회 나주시의회 의정토론회. 제공=이정진 기자 |
토론회는 나주시 농업정책과 김성기 과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나주배원예농협 송건교 주임의 의견발표에 이어 농어업회의소 김영욱 사무국장, 나주배연구회 김병식 회장, 대성용역사 김대엽 대표의 의견 발표가 차례로 이어졌으며, 배과수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기조발표를 맡은 김성기 농업정책과장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나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주요 내용을 발표하였으며, 나주배원예농협 송건교 주임은 지난해부터 배원예농협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자의 도입과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만성적인 농촌 인력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체류형·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함께 했다.
농어업회의소 김영욱 사무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건비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하며 이에 따른 농가들의 어려움에 대하여 자유롭게 발언했고, 나주배연구회 김병식 회장도 농가과 근로자, 용역업체가 상호 상생하는 적절한 인건비 지급 기준을 마련하자는 데에 동의하며 열린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용역사 ‘대성’ 김대엽 대표는 현장에서 부딪히며 직접 느낀 부분,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무 조건 개선에 관해 제안하기도 했다.
의정토론회 좌장을 맡은 나주시의회 최문환 의원은 "농촌 일손 부족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하여 ‘농촌 외국인근로자 도입을 위한 연구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오늘 해결 방안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주시의회는 지난달 6일 2023년 첫 의정토론회를 개최해 지방의회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자유롭게 시민들의 의견과 각계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전문가들의 가감 없는 제안을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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