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센터 신설...헬스케어 데이터 융합 솔루션 개발
2분기 중 KB오케어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탑재
"즐거운 건강관리 추구...헬시 플레저 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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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이 2021년 10월 금융사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출범 1년 6개월을 맞이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소비자 대상 사업(B2C)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27일 KB헬스케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건강검진, 일상 건강 정보, 유전자 검사 등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고객 개인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오케어(KB O’Care)를 운영 중이다
KB헬스케어는 KB오케어를 비롯해 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회사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또 블루앤트, 아워홈 등 시장에서 검증된 10여개 헬스케어 파트너사와의 공동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업체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B2B(기업간 거래) 건강관리 서비스에도 시동을 걸었다.
작년 6월에는 KB손해보험 임직원 대상으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식단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내 식당을 통해 건강 식단을 제공하고 KB오케어를 통해 동기부여와 건강 관리 미션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 전원의 건강이 개선됐다고 KB헬스케어 측은 설명했다.
KB헬스케어는 올해 2월 KB오케어를 KB금융그룹 임직원에게만 시범적으로 운영했는데, 1년 만에 누적 가입자수 3만명을 돌파했다. KB헬스케어 측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쌓인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와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리더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이 회사는 올해 신설된 연구개발(R&D)센터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사들이 KB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장에 진입하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어 건강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서비스 개편을 통해 KB오케어에서 제공하는 건강관리 콘텐츠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 요소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KB오케어의 참여형 서비스를 통해 유용한 건강관리 정보를 습득하고 적립금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를 선도해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게 KB헬스케어의 구상이다.
KB헬스케어 측은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일방향 진단 및 분석 위주였다면, KB오케어는 사용자가 적극 참여하는 건강자산 관리 경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개인의 건강증진을 돕고 경제적 혜택과 편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넘버 원(No.1) 고객 만족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B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