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얼죽아'…따뜻한 커피 앞질렀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7 15:44

할리스 1월 판매량 비중 55% 차지

할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할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인들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은 각별하다. 오죽하면 한겨울에도 얼음을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문화가 외국에도 알려져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영어 단어 ‘Eoljukah’로 소개될 정도일까.

이같은 ‘아아사랑’의 열기를 알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와 눈길을 끈다.

27일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할리스의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량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할리스는 자사 멤버십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피 소비를 분석한 결과 1월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55%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10%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할리스 관계자는 "영하 10℃ 이하의 날씨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평균 51%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할리스는 지난달 가장 기온이 낮았던 25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이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의 46%를 차지했고 두 번째로 추운 날이었던 21일에는 판매 비중이 60%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할리스 고객 중 가장 많은 30대뿐 아니라 20대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조하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