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 3.1만세운동 재연…순국선열 고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1 11:21
주광덕 남양주시장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석

▲주광덕 남양주시장 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석.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제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 문화행사가 2월28일 화도읍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보훈지청과 월산교회 후원으로 ‘다시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라는 슬로건 아래 1부 기념식과 횃불 대행진, 2부 3.1 독립선언서 낭독, 핸드 프린팅 및 기념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2019년 제100주년 기념 문화행사 이후 약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랑 및 애국가 기념공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이석균 경기도의원,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남창수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풍호 월산교회 담임목사, 독립운동가 후손, 지역 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에서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민 모두가 순국선열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길 바란다"며 "2500여명 공직자와 함께 선조들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남양주를 대한민국 역사-문화 중심이 되는 최고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남양주시 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남양주시 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일제 탄압과 희생을 무릅쓰고 태극기를 꺼내든 선인들이 있어 3.1 만세운동 이후 10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기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문화원은 1919년 3월18일 화도읍 월산리-답내리 주민과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의 만세시위를 기억하고, 지역주민 향토애를 일깨우며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1999년 2월28일부터 기념식과 함께 당시 길을 다시 걸어보는 횃불 대행진을 시작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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