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뉴욕증시 다우지수만 간신히…노바백스·리비안 등은 주가 폭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2 07:53
USA-ELECTRIC STARTUPS/DEMAND

▲리비안 최고 경영자 알제이 스카린지.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4p(0.02%) 뛴 3만 2661.8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6p(0.47%) 내린 3951.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6p(0.66%) 밀린 11,379.48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 기업들 실적은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 주가는 손실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주택 자재 판매업체 로우스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백신업체 노바백스 주가는 25% 이상 폭락했다. 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더해 회사가 올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스스로의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리비안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많이 줄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8%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자재, 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빠르게 오른 국채 금리가 주목 받았다.

지난 2월 미국 고용, 소비,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계속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에도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특히 이날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긴축 우려는 오히려 강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7.6과 비슷했다. 전달 47.4보다는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의미하는 50을 밑돈 수치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으로 최종 확정됐다. 1월 46.9보다는 약간 올랐으나 속보치인 47.8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공급망 개선에도 4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경기 위축세를 시사했다.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경계로 상승세였다. 특히 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이 금리 급등에 일조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를 돌파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4.9%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였다.

증시 전략가들은 국채 금리가 지난해 10월 고점인 4.3%까지 오른 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저점을 찍고 반등해온 점에 주목해왔다.

따라서 10년물 금리가 다시 4%를 웃돌 경우 상당한 증시 조정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까지 인상한 후 2024년까지 충분히 그 수준에서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0.25%p와 0.50%p에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최종 금리를 5.4%로 예상했으나 이를 더 올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높은 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베스코의 벤 존스 매크로 리서치 담당 디렉터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치에 상당히 의존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 고르지 않은 모습이다. 나는 그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더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식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단기 금리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인혼은 "연준은 주가가 더 하락하길 원한다"며 연준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0.25%p가 72.3%, 0.50%p가 27.7%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76%, 2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p(0.58%) 내린 20.58을 나타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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