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수요 한파 실감…올해 1월 주택거래량 '역대최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2 08:21

경제만랩, 한국부동산원 월별 주택거래량 집계



5만228건…지난 2020년 7월 대비 77.5% 감소



높은 수준 금리 및 주택가격 하락세로 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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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2023년 1월 전국 주택거래량. 경제만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주택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5만228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7월(22만3118건)과 비교하면 무려 77.5%나 감소한 것이다.

주택에서도 빌라(다세대, 연립)와 단독(단독주택, 다가구)의 거래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전국 빌라거래량은 6037건, 단독거래량은 5067건으로 2006년1월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3만9124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주택 거래량이 6536건을 기록했다. 경기 1만2022건, 인천 3675건, 부산 3515건, 대구 1458건, 광주 1462건, 대전 2653건, 울산 825건, 세종 297건, 강원 1930건, 충북 2180건, 충남 3452건, 전북 1724건, 전남 1699건, 경북 2906건, 경남 3211건, 제주 683건 등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와 주택 가격 하락세로 인해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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