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자동 20만6350㎡에 전시·회의·포상관광 등 컨벤션시설 조성
공영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대형건설사·증권사 등 등 79개 민간기업 관심
사업비 2조7207억 투입…연내 사업자 선정,내년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
성남 분당신도시 정자동 ‘백현마이스’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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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동 마이스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성남도시개발공사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정자동 ‘백현마이스 복함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2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에 따르면 성남도개공은 지난달 21일 백현마이스 복합단지 공영개발 사업의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2조7207억원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백현지구(20만6350㎡)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마이스(MICE)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전시컨벤션(3만1115㎡),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1만713㎡), 복합업무시설(2만7177㎡), 업무시설(3만3555㎡) 등이 들어선다.
개발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SPC의 지분은 성남도개공이 50%+1주, 민간사업자가 50%-1주를 갖는다.
공모지침에 따르면 개발이익 배분은 출자 지분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참여자가 초과이익의 6~10%만 가져갈 수 있도록 이윤율을 제한했다. 그 외 초과이익은 교통 및 기반시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설치한 도시개발 특별회계 등에 귀속되도록 했다.
앞서 성남도개공은 지난달 27일까지 사업참여확약사를 접수했으며 모두 79개 민간기업이 사업 참여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한화·삼성물산·현대건설·지에스건설·포스코건설·메리츠·교보·하나·키움·NH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 자산운용사 등이 대거 사업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성남도개공은 사업참여확약서 제출업체를 대상으로 2일 이날 오후 사업설명회를 했으며 오는 5월 22일 민감참여자 신청서 및 사업 참여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민간참여자 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 제출 과정에서는 사업참여확약서를 제출한 법인을 1개사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성남도개공은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설립 및 사업시행자 지정·실시계획인가 신청(12월)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