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軍 전투차량 능동방어체계 개발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3 13:41

다중 위협체 무력화해 전투차량 생존성 강화

한화시스템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체계’ 상상도. 사진=한화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60억 규모의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 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 기술’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능동방어체계(APS)는 전차·장갑차 등의 기갑 차량이 공격을 받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해 공격을 막는 방어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2026년까지 △ 탐지 센서를 통한 정확한 위협체 탐지·추적 △ 인공지능(AI)의 정보 분석을 통한 위협체 별 대응 체계 자동 판단 기술 △ 위협체를 대응탄으로 직접 파괴하는 하드킬 기술 △ 지향성방해장비(DirCM)을 활용한 소프트킬 기술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K2전차 능동파괴체계 핵심 기술인 ‘근거리 미사일·로켓 방어체계’의 레이다와 열상추적장치에 대한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를 탐지, 레이저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하는 DIRCM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전장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투차량의 생존성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능동방호체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능동방호체계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진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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