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SG 경영 원년’ 선포...손병두 이사장 "지속적 관심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3 17:09
거래소

▲한국거래소는 3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증권시장 개장 67주년을 맞이해 KRX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미래 지속가능 거래소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직원들이 ESG 경영 원년 선포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가 3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증권시장 개장 67주년을 맞이해 ‘KRX ESG 경영 원년’을 선포했다.

이날 ‘증시개장 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 행사는 증시 발전과 안정적 시장운영에 기여한 대내외 업무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거래소의 ESG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는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ESG 플랫폼 구축’ 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하고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Exchange for Sustainable Growth)을 발표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거래소 스스로가 구체적인 ESG 실천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ESG 경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거래소는 내부 ESG 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경영지원본부 내 ESG경영혁신팀을 신설했다. 이달 중에는 ESG 경영계획 수립 및 성과 관리를 담당하기 위한 ‘KRX ESG 경영자문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는 ‘KRX ESG 경영 로드맵’ 수립 컨설팅을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ESG 공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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