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포형 복지서비스 시민체감도 ‘쑥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4 00:26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올해 ‘전 생애를 아우르는 소통하는 공감복지’를 목표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수요에 걸맞은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시민 삶의 만족도를 올리는데 집중한다.

◆ 제2종합사회복지관 상반기 개관…지역균형복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늘었으나 김포시는 사회복지시설 부족으로 시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뚜렷했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이 남부에 몰려있어, 상대적으로 북부권 5개 읍면이 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됐다. 이에 따라 북부권 주민복지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통진읍 마송리에 김포시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제2종합사회복지관 개관으로 개인은 물론 가족을 보듬는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복지시설이 조성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조감도

▲김포시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김포시는 2022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여가활동 및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어린이집-장기요양기관을 제외한 비영리 목적 사회복지시설에 재직(1월1일 기준) 중이며 주40시간 이상 근무자에게는 15만원을, 주40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1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김포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양질의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복지 증진 및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보훈명예수당 인상-김포보훈회관 건립

김포시는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확대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을 합당하게 예우하고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올해 1월부터 75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 7만원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을 1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내년부터 75세 미만 대상자까지 확대해 그동안 5만원을 지급했던 보훈명예수당을 8만원으로 인상 지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대상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훈회관 건립도 추진한다. 풍무동에 부지를 확보해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포보훈회관 조감도

▲김포보훈회관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강화-자립지원사업 확대

2023년도 기준중위소득은 ‘저소득층에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한다’는 정책 기조에 따라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데도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로 결정됐다. 기준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도 4인가구 기준 5.47% 인상된 153만원에서 162만원으로, 수급자 가구 70% 이상을 차지하는 1인가구는 58만원에서 62만으로 인상된다.

또한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자활센터는 방역소독사업단을 비롯해 목공예, 신용카드 배송, 편의점, 카페 등 8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편의점과 카페사업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목공예사업단은 원목으로 도마-책상 등 가구를 주문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소규모 인테리어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방역사업단은 수의계약 자격을 갖추기 위해 자활기업으로 창업해 마케팅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저소득층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사업은 총 1283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15억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자산형성사업으로는 일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저축계좌와 연소득 2400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있으며 월 10만원씩 1:1로 매칭해 3년간 지원한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강화…복지위기 경보체계 운영

김포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정보 지원 대상 입수를 확대하고(2022년 39종→ 2023년 44종) 기획 발굴을 통해 7000여 가구에 대해 위기 여부를 방문 조사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을 확대해 위기가구 발굴체계도 강화하는 한편 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주민 관심도 제고와 복지 위기를 스스로 알릴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김포시는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읍면동 맞춤형 상담을 통한 공공 및 민간 자원 연계로 신속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위기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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