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농가배치…영농안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5 11:32
강수현 양주시장 라오스 계절근로자 35명 영접

▲강수현 양주시장 라오스 계절근로자 35명 영접.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지역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입국한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35명을 관내 농가에 배치 완료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5일 "지난해 과도한 인건비 상승으로 지역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 지역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주시는 작년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법무부로부터 관내 82개 농가 총 290명 규모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양주시는 올해 1월부터 라오스 계절근로자에 대한 도입 절차를 진행했다.

양주시는 2월28일 1차로 입국한 35명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이탈방지 사전교육 등을 실시한 뒤 관내 15개 농가에 배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오는 7월 말까지 지역에 거주하며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오이-애호박-토마토 등 농작물 재배에 힘을 보태게 된다.

참여 농가는 계절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최저임금, 근로기간, 초과근로 보장 등 적법한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계절근로자 배치에 따라 양주시는 계절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인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구제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나사이통구는 계절근로자가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계절근로자와 고용주 간 소통을 적극 돕기로 했다.

양주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35명 농가배치

▲양주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35명 농가배치. 사진제공=양주시

한편 양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또 다른 양해각서 체결국인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를 오는 4월 중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월 40명 내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일손 문제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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