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위기속 원주시 인구 증가…배경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6 09:36

지난해 내국인 기준 3050명 순증...월 평균 254명씩 전입
기업-혁신도시 입주 증가 따른 일자리 창출,교통망 효과

원주시 내국인 인구 도표_1

▲원주시 내국인 인구 추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방이 소멸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원주시의 내국인 인구는 36만807명으로 전년 대비 3050명 늘었다. 월 평균 254명씩 증가한 것이다.

최근 10년간 원주시의 내국인 인구는 3만5970명이 증가했다. 연 평균 연평균 3597명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2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월에는 124명이 늘었다.

원주시는 인구 증가의 이유로 △광주∼원주고속도로·KTX 개통·중앙선 복선 전철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 △기업도시 조성 및 기업 유치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풍부한 일자리 창출 등을 들었다. 실제로 반곡동의 혁신도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입주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근무자 4708명이 이주해 총 2만6616명이 거주 중이다.

원주시 유치기업 및 종사자 수 _1

▲원주시 유치기업 및 종사자 수

또 기업도시 조성 및 기업 유치 노력으로 2013년부터 총 45개 기업을 유치했고 4363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세금 낭비 없는 양심 행정,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부흥 행정 이 3가지를 중점으로 원주시의 약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한 부분은 더 강하게 만들어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행복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