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냉면 '1만원시대'…외식물가 상승 어디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6 17:50

1월 서울 외식품목 평균가격 전년比 10.8%↑
자장면도 7000원 눈앞, 1년새 13.9%↑ 최고

외식물가

▲자료=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비빔밥·냉면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면서 연초 외식물가도 고공행진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자장면도 조만간 7000원대 진입 초읽기이고, 참치캔·어묵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도 크게 뛰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기준 자장면과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등 대표 8가지 외심품목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8%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해당 기간 비빔밥은 8%나 올라 1만원, 냉면도 9.0% 오른 1만692원으로 기록하며 나란히 1만원선을 돌파했다. 자장면은 6569원으로 전년 동기(5769원)보다 13.9%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김밥·삼계탕·삼겹살·칼국수·김치찌개 등 서민음식들도 줄줄이 올랐다. 김밥은 12% 상승한 3100원으로 나타났으며, 삼계탕도 1만6000원으로 11.8% 올랐다. 또, 칼국수는 8615원으로 10.9%, 김치찌개 백반은 7654원으로 8.2% 각각 상승했다.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가공식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참치캔(10g) 평균 가격은 10.7%로 전월(206원)보다 10.7% 뛰었다.

어묵(100g)의 경우, 1204원으로 전년 동기(1124원) 대비 7.2% 올랐고, △수프(10g) 151원(8.5%) △참기름(10㎖) 30원(8.2%) △카레(10g) 273원(6.9%)으로 인상행진을 벌였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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