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년 집중호우 피해 123곳 우기 전 복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7 08:23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시-군과 함께 8일부터 29일까지 작년 집중호우-태풍 피해를 입은 산림지역에 대한 피해복구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이는 여름철 우기(6월) 이전 복구작업을 끝내 호우로 인한 산림피해를 보지 않기 위한 선제 예방조치다.

점검 대상은 양평군, 광주시, 여주시 등 20개 시군 소재 산사태 피해지역 108곳(92.62ha), 임도 피해지역 14곳(6.04㎞), 계류보전(사방사업) 1곳(0.2㎞) 등 123곳이다.

이 중 5곳은 이미 복구공사를 완료했고, 12곳은 공사 중, 98곳은 발주 준비가 한창이다. 나머지 8곳은 본격 공사에 앞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점검은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공사발주 5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경기도 점검반이 직접 현장 추진상황을 살피고, 소규모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 점검반이 추진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반은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시설계, 공사발주, 행정절차 이행 등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나 공사 지연, 예산집행 등 사업장별 애로사항을 파악해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민순기 산림녹지과장은 "도민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산림피해지 주요 복구작업이 6월 우기 전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집중호우 및 태풍 당시 산사태 피해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경기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을 편성 운영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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