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 추모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7 10:10
(고) 이운형 회장 프로필 사진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 사진=세아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세아그룹은 ‘철강업계 신사’로 불렸던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며 강관업계 최초 1억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체제 선제적 도입, 기아특수강·창원강업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가까이 성장시켰다. 또한 1981년 금탑산업훈장, 2003년 한국윤리경영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실력 있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기도 했다.

추모 행사는 기일인 10일부터 시작된다. 10일 오전에는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내부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이 회장을 추억하고, 함께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아타워 기업 역사관인 세아관에서는 10일부터 한 달간 ‘철과 같은 마음으로’라는 주제의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일상과 기업인으로서의 모습, 오페라 후견인으로서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15일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국립오페라단 초대이사장 및 후원회장을 13년간 역임하며 오페라의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故 이운형 회장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철학을 담은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그 분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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