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연합도시, DMZ 세계평화공원·유엔사무국 유치로 통일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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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용 강원도의원이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7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원제용 도의원은 7일 열린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지난 70년 동안 각종 규제 속에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 속 유일한 분단 도인 강원도가 통일과 평화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수립해야 할 때다. 접경지역은 통일시대를 견인할 잠재력이 가장 풍부한 곳이지만 저발전·고령화로 강원도 발전과 통일시대 준비를 저해한다"며 "접경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할 원동력이 되는 접경지역 광역연합도시 형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유엔사무국은 세계 주요 대륙에 4개 분산돼 있다. 인구 61%가 몰려있는 아시아에는 유엔사무국이 전무 해 아시아 총괄 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동북아 세계평화를 위해 분단국인 한국의 접경지역에 유엔사무국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동북아의 평화 정착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 제고, 접경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관광 개발 등 경제적 창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진태 지사의 철원과 고성 중심의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정부와 북한, 국제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김 지사와 공무원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