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지난해 매출 회복세..."올해 역대 최대 매출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7 23:56

지난해 매출 1951억, 영업익 467억 기록
지난해 3, 4분기 두 분기 연속 매출 500억대
톡신 등 주력사업 확장, 건기식 등 신사업 진출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가 지난해 2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등 주력 사업 확장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2000억원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메디톡스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순이익 3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계약종료 정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6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52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해 두 분기 연속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도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넘은 31%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견인했다. 전년대비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와 국내 각각 99%, 26% 성장했으며, 필러 분야도 해외와 국내 각각 29%, 24%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대량생산에 돌입한 톡신 제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의 매출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주력 사업인 톡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 올해 매출 2000억원 회복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는 목표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9년 2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2020~2022년 3년간 연매출 1408억~1951억원을 기록해 2000억원을 밑돌았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은 물론,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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