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지방은행,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따뜻한 금융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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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사회-지방은행 따뜻한 동행 위한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BNK부산은행을 찾아 지방은행의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은행을 찾아 부산 지역 소상공인, 부산 중소기업 대표, 부산 소상공인·스타트업 대표 등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그간 금융당국이 민간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과 합심해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 주도의 지원대책만으로는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은행권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고, 특히 지역사회와 동행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방은행의 따뜻한 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은행의 상생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부산은행이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부산은행의 지원방안은 지방은행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부산은행의 이런 시도가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에 확산된다면 은행업, 금융업에 대한 국민들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낮추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0.8%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최대 0.85%포인트,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6%포인트 각각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 원장은 부산역에 자리한 ‘디캠프(D-camp) 부산라운지’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스타트업 청년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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