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도심 주차장 확보 등 평소 시민이 제기되는 민원 대책 마련을 본격화했다.
부천시 교통국은 7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 추진 △2023년 주차 공간 849면 조성 등 교통 환경개선을 이끌 정책을 설명했다.
◆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 교통대책 마련 ‘분주’
부천시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4개 단지에는 총 3724세대가 신규 입주한다. 올해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인근 범안로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 혼잡이 빚어지던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사이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출퇴근 시간대 역곡역 연계 노선버스의 차내 혼잡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두 문제는 개정된 현재 근로기준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타 업종으로 이직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수가 줄어든 탓이 크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올해 2월부터 타 노선버스 정상운행 시까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을 연계하는 임시노선 10A번을 출근시간대에 6회 운행하고 있다.
3월 중에는 10A번을 퇴근시간까지 연장 운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3월 중 출퇴근 시간대 천왕역을 운행하는 56-2번 버스의 범안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오는 4월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차내 혼잡이 높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까지 운행하는 10번 노선버스를 3대 증차할 계획이다.
운수종사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4월 소사-천왕역을 운행하는 56-1번과 온수역을 운행하는 57-1번 운수종사자를 충원해 지하철 1-7호선 접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영악화 및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마을버스 021번 노선 정상화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소사역에서 범박-옥길지구를 경유해 양재역까지 운행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신설을 신청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광역 노선버스 편의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 2023년 주차공간 849면 조성…168억원 예산투입
부천시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부천시 자동차 등록현황은 31만166대로 매년 연평균 3.1%씩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 확보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168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총 849면을 조성한다. 올해 △대성병원 옆(심곡동 110-9번지, 80면) △신흥시장(약대동 216-7번지, 87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100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150면) △도로 여유공간 주차장(432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단계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2023년 현재 107%인 주차장 확보율을 2026년 120%, 2030년 130%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율은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주차공급면수를 따져 계산한 값이다.
주차장 확보율 130%(주거지 100% 및 근무-방문지 30%)는 시민 주차편의 확보 및 원활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수치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주차환경개선사업 최소 확보율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주차장 확보율 130%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 등을 다수가 공유할 수 있도록 ‘주차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차량 보급 가속화에 발맞춰 공영주차장 30곳에 전기차 충전기 87기를 설치해 그린 모빌리티(친환경 이동수단) 확대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평소 시민이 제기하는 문제점, 호소하는 불편함에 항상 귀를 열고 듣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개선을 이뤄내 일상이 편안한 부천시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부천시 교통국은 7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 추진 △2023년 주차 공간 849면 조성 등 교통 환경개선을 이끌 정책을 설명했다.
▲남순우 부천시 교통국장 7일 교통환경 개선시책 발표.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4개 단지에는 총 3724세대가 신규 입주한다. 올해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인근 범안로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 혼잡이 빚어지던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사이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출퇴근 시간대 역곡역 연계 노선버스의 차내 혼잡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두 문제는 개정된 현재 근로기준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타 업종으로 이직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수가 줄어든 탓이 크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올해 2월부터 타 노선버스 정상운행 시까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을 연계하는 임시노선 10A번을 출근시간대에 6회 운행하고 있다.
3월 중에는 10A번을 퇴근시간까지 연장 운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3월 중 출퇴근 시간대 천왕역을 운행하는 56-2번 버스의 범안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오는 4월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차내 혼잡이 높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까지 운행하는 10번 노선버스를 3대 증차할 계획이다.
운수종사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4월 소사-천왕역을 운행하는 56-1번과 온수역을 운행하는 57-1번 운수종사자를 충원해 지하철 1-7호선 접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영악화 및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마을버스 021번 노선 정상화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소사역에서 범박-옥길지구를 경유해 양재역까지 운행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신설을 신청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광역 노선버스 편의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입주 대중교통편의 확대 추진.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 오정동 공한지 활용 공영주차장.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부천시 자동차 등록현황은 31만166대로 매년 연평균 3.1%씩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 확보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168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총 849면을 조성한다. 올해 △대성병원 옆(심곡동 110-9번지, 80면) △신흥시장(약대동 216-7번지, 87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100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150면) △도로 여유공간 주차장(432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단계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2023년 현재 107%인 주차장 확보율을 2026년 120%, 2030년 130%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율은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주차공급면수를 따져 계산한 값이다.
주차장 확보율 130%(주거지 100% 및 근무-방문지 30%)는 시민 주차편의 확보 및 원활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수치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주차환경개선사업 최소 확보율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주차장 확보율 130%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 등을 다수가 공유할 수 있도록 ‘주차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차량 보급 가속화에 발맞춰 공영주차장 30곳에 전기차 충전기 87기를 설치해 그린 모빌리티(친환경 이동수단) 확대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평소 시민이 제기하는 문제점, 호소하는 불편함에 항상 귀를 열고 듣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개선을 이뤄내 일상이 편안한 부천시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