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친청엄마 같은 출산 지원 정책’...최고 수준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2 10:56

출산 후 1년, 가사 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
화천 공공산후조리원, 1년 이상 거주 산모 무료
출산 장려금 대상·규모 대폭 확대

화천군 공공산후조리원1

▲지난해 초 개원한 화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화천군은 올해부터 ‘친정엄마 같은 출산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등 지역 산모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인 산모를 위한 가사 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

가사 지원 서비스는 가정방문으로 청소, 세탁, 취사 등을 대신 해주는 사업으로 1일 4시간, 주 1회, 월 4회로 이뤄진다.

서비스 비용 월 24만원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1등급(기초생화수급자. 차상위)대상자 10% △2등급(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아닌 주민) 대상자는 20% △3등급(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 대상자는 30% 수준이다.

신청은 각 주소지 읍면 사무소 복지부서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화천군은 지난해 초 문을 연 화천 공공산후조리원도도 지역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산모들에게는 2주간 이용요금 100% 면제해주고 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 별관 지상 2~3층에 603m 규모의 조리원은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요실, 사전 관찰실, 피부관리실, 건강관리실 등 산후 조리에 필요한 모든 공간과 기기를 완비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신생아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화천군은 올해부터 출산 장려금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당초 군은 셋째아이 이상 신생아 및 입양아에게 3년간 매년 5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세대주가 1년 이상 화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할 경우 아이 출산 순위에 관계없이 모든 신생아 및 입양가가 출산 장려금 지원대상이 된다.

기존 3년간 50만원씩, 총 150만원이던 장려금 역시 1회 300만원으로 2배 확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산모들이 대도시 부럽지않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