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양특례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질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2 21:55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2월26일부터 3월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스페인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 2023, 글로벌 제약업계 선도 기업인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 세계 3위 규모 국제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등 방문일정을 마쳤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이번 출장은 첨단산업 발전 상황을 현장에서 배우고 글로벌 선도 기업 및 단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MWC 2023 참석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MWC 2023 참석.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MW C2023 SKT 전시관 UAM 체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MW C2023 SKT 전시관 UAM 체험.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MWC 2023, 메쎄 프랑크푸르트 방문

고양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를 참관하고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웹3.0, 5G-6G 이동통신 최신 신기술을 살펴봤다.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4차 산업 발전 동향을 바탕으로 향후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 3위 규모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선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및 운영,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실내전시장 40만㎡, 야외전시장 5만9500㎡ 규모에 11개 전시홀과 콩그레스센터를 갖췄다. 킨텍스는 향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7만8566㎡ 전시면적을 갖춰 세계 25위권 대형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 관계자 만남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 관계자 만남.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글로벌 제약기업 LDC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논의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 기업 LDC에선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해 LDC 경영진을 만나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기를 제안했다. LDC는 신약 개발을 위해 기초과학 결과를 제품화하는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이다.

이동환 시장은 LDC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기업, 바이오 분야 기초과학 연구소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고양시는 향후 LDC와 전략적 파트너로 상생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바르셀로나 도시공사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바르셀로나 도시공사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바르셀로나 액티바, 22@바르셀로나 프로젝트 벤치마킹

고양시는 섬유산업 쇠퇴와 함께 노후화를 겪던 바로셀로나를 되살려내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르셀로나 액티바, 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정책과 역할을 논의했다. 액티바는 창업 보육, 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과 지원 프로그램의 유기적인 운영, 글로벌 기업과 대학 유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양시는 성공적인 지역 활성화 사례로 꼽히는 ‘22@바르셀로나 프로젝트’를 참고해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적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바르셀로나 트램베소스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바르셀로나 트램베소스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스페인 지로나 시청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스페인 지로나 시청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바르셀로나 트램-과학관, 지로나 관광산업 탐방

시민 편의를 높여줄 트램 교통, 과학관 운영 등 도시 인프라 설치 및 운영 사례도 살폈다. 바르셀로나 트램베스소에서 트램 운영 상황을 둘러봤다.

매년 100만 이상 방문객이 찾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꼬스모까이사 과학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익스페리민타 과학관 시설 전시 구성과 운영 실태도 살펴봤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과학관 건립 공모를 준비할 예정이다.

스페인 지로나시에선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중세문화유적, 시민이 참여해 만드는 지로나 꽃축제, 16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문화와 전통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 미슐랭 스트리트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도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해줄 핵심 기업, 연구소, 첨단 스타트업, 경제인단체 등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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