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HSBC, SVB 영국법인 인수키로…"은행업무 정상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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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영국지점이 위치한 영국 알파베타 건물(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초고속으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영국지점이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로 매각됐다. 

13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트윗을 통해 "영국 정부와 잉글랜드은행은 SVB 영국지점을 HSBC 홀딩스에 매각하는 것을 이날 오전 비공개로 추진했다"며 "납세자의 지원 없이 예금은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파운드다. 

그는 이어 "전날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특히 기술 분야를 돌볼 것이라 말했고 우리는 이 약속을 이루기 위해 긴급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영국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오늘(13일)부터 SVB 영국지점 고객들은 정상적으로 예금과 은행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번 인수는 영국 사업에 전략적 의미가 있다"며 "SVB 영국지점 고객들은 HSBC의 강력함, 안전성 및 보안에 의해 예금이 보장된다는 것을 알고 안전하게 평소와 같이 은행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헌트 장관은 영국을 제2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는 등 IT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 SVB의 파산으로 영국 IT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영국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셈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은 전날 "은행 고객들의 불안과 염려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들의 필요 운영자금과 현금흐름이 확보되도록 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SCV는 미국과 영국 외에 캐나다·중국·덴마크·독일·인도·이스라엘·스웨덴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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