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안양 성심병원 이희승 교수에 감사패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4 07:04
왼쪽부터 신계용 과천시장, 이희승 교수, 김명옥씨

▲왼쪽부터 신계용 과천시장, 이희승 교수, 김명옥씨.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13일 응급상황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책임감으로 시민 생명을 구한 이희승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신경외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명옥씨(63세, 여)는 올해 1월 아침 일찍부터 머리가 아파 안양에 소재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가 귀가한 뒤 담당 의사인 이희승 교수는 검사 내용을 보고 긴급하게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씨에게 전화를 계속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희승 교수는 김씨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김 씨 거주지인 과천시 중앙동주민센터로 연락해 김씨에게 연락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주민센터도 김씨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이 없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김씨 집을 방문했다. 공무원이 김씨 집을 방문했을 때에는 다행히 김씨와 이희승 교수가 연락된 상태였으며, 이희승 교수는 김씨에게 구급차를 타고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도록 했다. 김씨는 결국 이희승 교수의 발 빠르고 적극적인 대처로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런 미담을 접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 생명을 구한 이희승 교수가의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널리 알리고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희승 교수는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많은 의사가 환자 건강회복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욱 많은 분이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마음을 다해 환자를 돌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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